Category: 유학 정보

졸업 후 취업비자: Post-Graduation Work Permit (PGWP)

PGWP 개요

캐나다 유학이 타 국가와 비교되는 특징중 하나는 순수 유학외에 대부분 이민을 목표로 하거나 최소한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모든일에는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어학연수가 아닌 컬리지 혹은 대학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최소한 캐나다에서 오랜 기간동안 거주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제도적 장점과도 맞물리는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요.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예가 “졸업 후 취업비자” (Post-Graduation Work Permit) 일명 PGWP 입니다. 

PGWP 란 캐나다 지정 교육 기관에서 졸업을한 학생들이 캐나다에서 최대 3년간 일 경력을 쌓고 이민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취업비자의 일종입니다. 

PGWP 자격 요건

PGWP 는 일생에 단 한번만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PGWP 는 “open” 타입의 취업비자로서 LMIA (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면제이며 풀타임, 파트타임, 그리고 자영업일을 할 수 있습니다.  PGWP 를 받기 위해 충족 되어야 하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원자는 현재 임시 거주자 신분으로서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거나 (예: 학생비자) 혹은 캐나다를 떠나있어야 합니다. 
  •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지정 교육 기관“에서 졸업을 해야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교육 기관은 다음을 뜻합니다 (퀘백주 제외):
    1. 공립 교육 기관
    2. 주 법령아래 준학사, 학사, 석사, 박사 학위와 같은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캐나다 사립 교육 기관 (단, 학생이 학위 과정에 등록 되어있는 경우에만 해당)
  • 위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지정 교육 기관에서 최소한 8개월 이상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 학업 기간동안 풀타임 학생 신분을 유지해야합니다 (승인된 휴학 혹은 마지막 학기의 경우 예외). 
  •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지정 교육 기관으로부터 최종 성적표와 졸업 요건을 충족 하였다는 서한을 받아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지원 날짜 기준 180일 이내에 다음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1. 유효한 학생 비자를 소지하고 있거나
    2. 학생비자를 소지 했거나
    3. 캐나다에서 학생비자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예: 외교관 가족)

PGWP 기간

PGWP 는 최소 8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발급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자 오피서는 학업 기간을 고려를 해야하며 이 기간은 정규 방학을 포함한 기간입니다 (예: 여름방학, 겨울방학). 

PGWP 기간은 다음 가이드라인을 따릅니다:

  • 최소 8개월에서 2년 미만 사이에 과정을 졸업한 경우: 학업 기간과 같음 (즉, 1년 과정을 졸업한 경우 PGWP 도 마찬가지로 1년)
  • 2년 혹은 그 이상 과정의 경우: 3년
  • 2년 이내 2개의 자격 요건을 갖춘 교육 기관의 과정을 졸업한 경우 (각각 최소 8개월 이상의 과정의 경우): 합쳐진 학업 기간을 바탕으로 PGWP 기간 결정 

조기 졸업 (Accelerated studies)

조기 졸업을 하는 경우, 즉, 일반적으로 졸업에 걸리는 시간보다 일찍 학업을 끝마친 경우는 실제 학업 기간이 아닌 학업 과정 기간을 기반으로 PGWP 기간이 결정됩니다. 즉, 2년 Associate Degree (준학사) 과정을 1년반만에 이수한 경우 학업 과정이 2년이라면 이를 바탕으로 3년 PGWP 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 기관의 파업의 영향을 받은 지원자 (Applicants impacted by a designated learning institution strike)

교육기관의 파업으로 인해 학업을 못하게 되었더라도 다른 PGWP 조건을 충족한다는 가정하에 PGWP 발급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수업 (Distance learning)

온라인 수업은 PGWP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주의: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일시적으로 예외 조항이 있을 수 있으니 코로나로 인해 강제 온라인 수업을 듣게된 학생들은 관련 정보를 추가로 찾아보는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만약에 학업 과정을 50% 이상 온라인으로 들었다면 PGWP 발급이 불가능하며, 50% 미만의 경우 PGWP 발급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온라인 수업을 캐나다 밖에서 수강하였다면 그 기간은 PGWP 기간에 포함 될 수 없습니다. 

편입 (Transfers between educational institutions)

교육 기관 간의 편입을 한 경우 자격 요건을 갖춘 교육 기관인지가 중요합니다. 자격 요건을 갖춘 교익기관간의 편입인 경우 합친 교육 기간이 8개월이 넘는다면 PGWP 발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격 요건을 갖춘 교육 기관에서 공부를 하더라도 최종 학위가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해외 교육 기관으로부터 발급 되는 경우 PGWP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혹은 자격요건을 갖춘 캐나다 지정 교육 기관으로부터 졸업을 하였더라도 그 전 기간은 PGWP 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캐나다 밖에서 교환학생을 하는 경우 해당 기간은 PGWP 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PGWP 신청

PGWP 신청은 졸업 요건을 충족하였다는 최종 성적표 혹은 레터등의 확인서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180일 이내에 이루어져야합니다. 

여기서 180일 기간은 최종 성적이 나오거나 혹은 졸업 확인서 발급일 중 더 빠른 날짜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PGWP 신청 후

PGWP 신청 후 결과를 기다리는 도중에 일 하기를 원하는 경우 다음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합니다:

  1. PGWP 신청을 한 시점에 유효한 학생비자를 갖고 있었거나 갖고 있어야 합니다.
  2. 지정된 교육 기관에서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이 되어 있었어야 합니다. 
  3. 취업비자 없이 캠퍼스 밖에서 일을 할 수 있었어야 합니다. 
  4. 허가된 근무시간을 초과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위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풀타임으로 일하는게 가능하며, 심지어 캐나다를 떠났다 다시 재입국 하는 경우에도 이 자격 요건은 유효합니다. 

단, PGWP 신청이 거절 되는 경우 즉시 일을 멈춰야 합니다. 

캐나다 이민의 발판이 되는 PGWP

개인적으로 저 또한 유학 후 PGWP 를 통해 이민을 한 케이스입니다. 합법적으로 캐나다에서 일 경력을 만들 수 있게 최대 3년까지 취업비자를 발급해주는 나라는 아마 캐나다밖에 없을거에요. 미국의 OPT 나 영국의 Graduate visa 보다도 훨씬 자격 요건이 덜 까다로우며 대상이 광범위합니다. 

또한 2년 과정만 졸업을 해도 맥시멈 기간인 3년이 나오고, 동반 배우자의 경우 학업 기간 뿐만 아니라 PGWP 기간에도 마찬가지로 open work permit 을 소지하고 구직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플랜을 짤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유학을 진행하기 전에 꼭 PGWP 와 관련 정책을 숙지하여 더 좋은 계획을 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안내: 위 내용은 이민국에서 내놓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번역/의역 하였으며 법률적 조언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이민법 및 정책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바뀔수 있으며 정확한 내용은 항상 본문을 참고 바랍니다 (출처: 캐나다 이민국).  

캐나다 대학 편입에 대한 올바른 이해

“캐나다 대학은 입학이 쉬운 반면 졸업이 어렵고, 한국 대학은 입학이 어려운 반면 졸업이 쉽다” 라는 말 한번 쯤 들어 보셨을거에요. 뭐든 그렇듯 흑백 논리만으로 세상을 이해하는건 지양 해야겠지만 일명 “탑스쿨” 혹은 “명문대”만 두고 본다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입니다. 물론 캐나다 대학도 특정 학과 경쟁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치열한 수치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예: 맥마스터 헬스사이언스) 조금 범위를 넓혀 대형 주립 대학교 입시와 한국 “명문대” 입시를 비교해보면 캐나다 대학 입학이 조금 더 수월하다는 부분은 대부분 공감할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캐내디언 고등학생중에는 대학 진학에 크게 신경을 쓰지않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을 비교 해볼 때 (물론 이 트렌드는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실제 학생들이 느끼는 입시 난이도는 한국이 훨씬 살인적일 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다만 캐나다 대학은 살아남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공부량과 학생들이 느끼는 난이도 차이 또한 고등학교에 그것과는 비교하기 힘듭니다. 첫 학기 이후 1/3 학생이 낙제한다는 말은 과장이 섞여있긴 하지만 전혀 틀린 말 또한 아닙니다. 물론 한국 대학교를 나온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한국도 요즘 학점 관리, 자격증 취득, 취업 준비 등으로 바쁜 대학생활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학점 당 요구되는 순수 학업량만을 두고 봤을 때 일반적으로 캐나다 대학이 더 “빡세게” 학생을 굴리는건 어느정도 사실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향에 더 공감을 하시나요? 아마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캐나다 방식을 더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기회 접근권”에 있습니다. 적어도 캐나다는 내가 대학이라는 교육 기관에서 공부를 해볼 “기회”를 얻는데 있어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거기서 자격을 쟁취해 학위를 갖고 졸업 하는지는 전적으로 그 학생의 노력과 실력에 달려 있겠지만, 적어도 도전을 해볼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대학 입시 과정에서 좋은 성적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는 것도 아니고, 턱걸이로 들어갔다고 해서 꼴찌로 졸업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누구나 고등학교 때 공부에 뜻이 있지도 않습니다. 이를 다양한 기회 없이 대학 입시라는 좁은 길에 줄 세우기만 한다면 알게 모르게 잃게 되는 인재들 또한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캐나다 교육 시스템에서 이러한 “기회 접근권”을 중요하시는 부분은 편입제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고등학교 때 공부에 관심이 없어 바로 대학에 진학을 하지 못했더라도 추후에 컬리지 등을 통해 편입이 가능한 곳이 캐나다입니다. 저 또한 SFU 에서 올 F 임에도 복학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더글라스에서 공부하려고 계획을 했었습니다 (이때 당시에 더글라스 담당자와 이메일을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캐나다 대학교 편입, 특히 BC 주 편입 시스템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본 글은 유학생/자국민 학생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 입니다.

캐나다 대학 편입 장점 #1: 학비

캐나다 대학에 신입학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편입을 할 때 기대 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특히 유학생 기준) 학비입니다.

컬리지 1년 학비는 (유학생 기준) 일반적으로 $17,000 ~ $18,000 정도에 형성 되어 있습니다. 그에 반해 UBC의 경우 $41,000 ~ $53,000 정도의 학비를 필요로 합니다. 2학년 편입을 해도 연간 3만불 정도의 학비가 세이브 되며, 3학년 편입을 하는 경우 그 금액 차이는 더 나게 됩니다.

캐나다 대학 편입 장점 #2: 적응

서론에서도 잠시 언급 했지만, 고등학교와 대학교 난이도는 생각보다 큰 편입니다. 제가 20년전에 고등학교를 다녔을 때 저를 가르쳤던 선생님들과 아직도 개인적으로 교류를 하고 지내는데요 (2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선생님들이고, 이중 곧 은퇴하시는 분들도 몇 분 되세요). 학점 인플레이션과 예전에 비해 수월해진 학업 난이도에 대한 우려를 대부분 표하십니다. 이민자와 유학생 유입으로 인해 치열해진 대학 입시에 맞춰 학교 차원에서도 더 점수를 잘 주고, 또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하면서 자연스레 점수 변별력이 예전에 비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제가 대학교에 들어갔을 때는 평균 70% 중반만 되도 대학교 입학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특히 인기 학과는) 꿈도 못 꿀 점수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대학 적응 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가 SFU 학생 학업 상담사로 일을 할 때 상담전에 꼭 하는것이 학생 성적표 리뷰인데요. 특히 신입생들 보면 하나같이 고등학교 때 올 A 학생들입니다. 근데 1학년 점수를 보면 정말 겨우, 겨우 C 학점 받으면서 패스하거나, 아니면 저처럼 학사 경고/퇴학 권고 받고 상담 받으러 오는 학생들이 많았구요. 물론 학업 상담을 받으려 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니 좀 편향된 샘플이긴 하지만, 대부분 신입생들이 적응 하는데 힘들어 한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에 반해 컬리지에서 편입한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점수를 갖고 대학교에 입학 (편입)하고 따라서 조금 더 수월한 적응기를 갖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컬리지와 대학교에 학업량과 난이도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GPA 가 3.5에서 3.0으로 떨어지는 건 봤어도, 2.0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지는건 정말 본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학사 경고 등을 받는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신입학 학생들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내용을 배우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특히 BC 주는 BCCAT (British Columbia Council on Admissions & Transfer) 감독하에 협정 계약 (Articulation Agreement)이 맺어져 있는 모든 학교는 (사립/공립 상관 없이) 사전에 학점인정 가능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점 인정을 받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근거는 “동일한 커리큘럼”입니다. 같은 내용을 배우는걸 증명하지 못한다면 학점 인정을 받기는 쉽지 않구요. 다만 BC 주에서는 BCCAT 협정 계약을 통해 사전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 학교 간에 동일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학점 인정을 해주겠다는 부분을 조율한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컬리지에서도 같은 내용을 배울 수 있고, 심지어 더글라스/랑가라 같은 대형 컬리지는 UBC/SFU 교수들이 가서 가르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동일한 내용을 배우며, 학점 관리를 하면서, 동시에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조금 더 부드러운 “적응기”를 갖는 건 상당히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대학 편입 장점 #3: 작은 클래스 규모

일반적으로 캐나다 대형 대학교 1-2학년 수업은 최소 수십명에서 수백명 학생들이 동시에 수업을 듣습니다. 물론 엄청난 노력을 들여 교수님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안면을 트고 관계를 발전시킬 수는 있지만, 시스템의 한계상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저 또한 본격적으로 교수님과 멘토 (Mentor) – 멘티 (Mentee) 관계가 형성 된 건 3학년 이후입니다.

그에 반해 컬리지는 태생적으로 조그마한 수업 사이즈로 이뤄집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으로도 교수님과의 관계를 쌓기도 수월하고, 이는 곧 학교 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감으로 이어집니다.

제가 Honours 과정을 할 때 일이였는데요. 보통 Honours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지도 교수님이 배정됩니다. 그런데 이 학생의 경우 Kwantlen 에서 편입을 한 친구인데, 여기 교수님과 편입 전부터 알고 지냈고, 또 통계기법에 능통한 교수님이셔서 Kwantlen 교수님임에도 불구하고 “공동 지도 교수”로 이 학생 논문 작업에 참여를 하셨고, 논문 프레젠테이션 할 때도 지도 교수 자격으로 참여 하셨습니다. 너무 단적인 예지만 교수님의 관심을 얻기 상대적으로 쉬운 컬리지 세팅임을 감안했을 때 (물론 퀀틀란은 더이상 컬리지가 아니죠^^)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캐나다 대학 편입 단점

그렇다면 편입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몇가지 예상될 만한 단점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졸업이 지연된다?

거의 사실이 아닙니다. 특히 BC 주는 BC Transfer Guide 를 통해서 미리 내가 듣는 수업이 편입을 하고자 원하는 대학교에서 학점 인정이 가능한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사전에 학업 계획을 잘 짠다면 졸업이 지연될 이유는 없습니다.

전문 대학원 진학에 지장이 있다?

이것도 거의 사실이 아닙니다. 의대 같은 경우는 컬리지에서 들은 수업이라도 인정을 해주며, 법대의 경우 학교에 따라 컬리지에서 들은 수업 점수를 인정하지 않고, 편입 이후에 학점만 고려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60학점 혹은 90학점만 이수하고 (즉 학위 취득을 하지 않고) 법대에 진학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이 경우 컬리지 학점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학위를 마쳐야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학위 취득 후 전문 대학원에 진학을 하기 때문에 거의 의미가 없는 부분입니다.

오히려 미국 법대를 생각한다면, 미국 법대는 컬리지 수업이든 혹은 심지어 고등학교 때 들은 대학교 수준 수업 (예: AP 수업) 등 모두 학점 계산에 넣기 때문에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컬리지에서 점수 받기가 더 수월 하기 때문에). 즉,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4.0을 받더라도 타 명문대학교에서 4.0을 받은 것과 똑같이 쳐줍니다.

대학원 진학에 지장이 있다?

대학원 진학에 지장이 있다는 뜻은 곧 제한적인 연구 경험 기회로 인해 대학원 진학을 하는데 있어 불리하다라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가 이전 글에서 학부생으로서 연구 경험을 쌓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뤘지만, 거의 대게 의미 있는 연구 기회는 3학년부터 제공 됩니다. 특히 1학년 때는 정말 이례적일 정도로 특출난 학생이 아닌 실질적인 연구 경험을 쌓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컬리지에서도 (특히 공립 컬리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에게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입생 차별이 있다?

제 생각에는… 한국사회에서 유난히 편입생을 차별하고 낙인을 찍습니다. 교수, 회사, 학교에서는 신경을 쓰지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 차별하지 않습니다.

캐나다 대학 편입 방법

캐나다 대학 편입 방법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일반 편입 (competitive admission)
  2. 통째로 편입 (block transfer)
  3. 보장 편입
  4. 패스웨이

1. 일반 편입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편입 방법입니다. 물론 일반 편입이라는 용어는 없고, 제가 임의로 붙인 용어입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BCAAT 협정 계약이 맺어져 있는 학교에서 내가 편입을 하고자 하는 학교 전공 요건에 맞춰 준비하면 됩니다.

여기서 당연 가장 중요한 건 학점입니다. 물론 학교, 학과 별로 편차가 크지만 보통 3.0 이상은 되야 하며 인기있는 학교는 3.5 이상을 받아야 안정적으로 편입이 가능합니다.

학점 관련 한가지 생각해 둬야할 부분은, 내가 만약에 고등학교 점수가 안좋았다면 24학점 이상을 들어야 컬리지 학점만으로 학점 계산이 되며, 그 이하라면 (1-23학점) 고등학교 점수가 같이 고려됩니다.

이외에 추가적으로 고려해야하는 부분은 학교입니다. 만약에 내가 편입을 하고자 하는 대학교에서 전공 요구 조건으로 A, B, C, D, E 과목을 필요로 한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근데 College A 는 A, B, C 과목만 개설이 되어있고, College B 는 A, B, C, D, E 모두 개설이 되어있습니다. 이경우 두 학교 모두 학점 인정이 100% 가능하지만 그 에 있어 차이가 납니다.

또 UBC Sauder 같은 특정 학과는 비디오 인터뷰, 에세이 등 추가 서류가 들어 갈 수 있습니다.

2. "통째" 편입

Block transfer 라는 말을 의역하기 어려워 저렇게 이름을 붙여 봤습니다. 왜 “통째” 편입이냐면, 말그대로 내가 들은 모든 학점을 인정받고 통째로 편입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경우 일반적으로 컬리지와 대학교 간에 협정 계약 (articulation agreement) 로 인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보장 편입

통째 편입에서 조금 더 발전된 형태가 보장 편입 제도입니다. 말그대로 특정 편입 과정을 일정 점수 이상으로 이수하면 무조건 편입을 하게 해주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면 이러한 보장 편입이 제공 되는 컬리지에서 이수를 하면 UBC 혹은 SFU 대학교로 무조건 편입을 보장해줍니다. 이 경우 학점 또한 대부분의 경우 100% 인정 받을 수 있게 해놨기 때문에 block transfer 를 기반으로 한 편입 제도로 봅니다.

4. 패스웨이

패스웨이는 편입을 원하는 대학교의 부설 교육 기관에 들어가 편입을 하는 제도입니다.

대표적으로는 FIC 가 있는데요. SFU 부설 컬리지 성격으로 SFU 옆에 붙어 있으며, 여기서 SFU 와 똑같은 커리큘럼과 SFU 교수님들의 수업 수강을 통해 2,3학년으로 편입하는 제도입니다. 보통 타 컬리지에 비해 비싸지만, 타 컬리지 편입생보다 입학 우선권이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SFU 에 유학생이 비율이 너무 높아져 편입생을 아예 안받은적이 있었는데, 이 때 유일하게 FIC 학생들만 편입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학비가 높은 편이고 타 대학교로 편입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이유학을 통한 편입

아이유학을 통해 편입 하는 학생들을 무료 컬리지 지원 및 비자 신청 외에 차별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맞춤 편입 전략 (학교/학과 선택)
  • 편입에 맞춘 코스 플래닝 (매 학기)
  • 학업 관련된 멘토링 (언제든지)
  • 편입 지원 (편입 시점에)

즉, 컬리지에 진학하고 끝이 아닌, 편입에 성공 할 때까지 멘토 및 조언자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물론 아이유학에서 학생 공부를 시키고, 성적관리를 직접적으로 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 편입에 성공하기까지 다양한 학업적 혹은 행정적인 도움과 정보가 필요 할 때 물어볼 수 있는 멘토가 되겠다는 약속입니다.

비용은 아이유학을 통해 컬리지에 진학하는 경우 유학생 기준 무료입니다. 영주권/시민권 학생의 경우 유료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할인 혜택 가능합니다).

단, “아이유학 편입생”은 학기당 10으로 제한을 두려고 합니다 (기존 학생들 포함).

이는 학생들을 제대로 케어 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캐나다 편입이 다른나라나 지역에 비해 수월한 편이지만, 시간낭비 없이 편입을 성공하는건 간단치 않습니다. 학교 선택에 있어서도 내가 목표하는 대학과 전공에 따라 유리한 컬리지가 다르며, 세부적인 코스 플래닝을 짜는데 있어서 컬리지 및 목표 대학교 요구조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매우 복잡한 작업입니다.

저희 아이유학을 통해 편입을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저는 매 학기 코스 플래닝에 직접 참여하며, 학생이 듣고자 하는 수업이 학점인정이 되는지, 편입, 학과, 및 졸업 조건을 충족 시키는지, 등을 세부적으로 고려하며 계획을 짭니다. 또한 학생의 학업적 강점과 약점을 고려해 전략을 짜고, 학업과 때로는 진로에 필요한 모든 멘토링을 제공합니다. 이후 편입을 할 때 필요한 모든 행정지원 또한 무료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작업을 하는데에는 엄청난 준비 작업이 동반되며, 꾸준한 관심과 노력 없이는 절대 제대로된 케어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기당 10명 제한을 둘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도와 잘 되는걸 볼 때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비록 교육업계에서 영리적인 목적으로 유학원을 운영하지만, 아이유학을 설립한 가장 근간이 되는 이유입니다. 스스로가 많은 학생들에게 멘토가 되고 가이드 해줄 수 있는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아이유학을 통해 많은 학생과 연을 맺기를 바랍니다.

데이타로 보는 BC주 공립학교 및 학과별 연봉 및 취업률 정보

BC주 공립 컬리지/대학을 졸업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졸업 후 1-2년 지난 시점에 설문조사 참여를 위한 이메일을 받습니다. 현재 직장은 있는지, 연봉은 대략 어느정도 되는지, 받은 교육이 도움이 되었는지, 등등에 관해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상당히 귀하고 현실을 잘 반영한 데이타가 모아지게 되고, 학교 및 학과 선택을 위해 고민을 하는 학생에게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저 또한 2년 전즘에 설문 조사를 참여했고, 모르긴 몰라도 연봉 평균치를 끌어내리는 데이타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ㅠㅠ

오늘은 이 자료들을 제가 일일이 엑셀파일에 옮겨서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해드리고자 합니다.

자료 공개에 앞서 알아두셔야할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이 데이타는 학생들의 self-report 에 기반한 데이타입니다. 대부분의 self-report 에 기반한 설문조사가 그렇듯, 거짓 데이타가 있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정확한 정보가 반영이 안됬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철저히 익명을 바탕으로 시행되는 설문조사인 만큼, 거짓 보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이 데이타는 BC 주에 있는 모든 학과별 데이타를 제공하지않습니다.설문조사인 만큼, 참여도가 떨어져서 참여자수가 일정 수를 넘지 않으면 아예 데이타 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즉, 아래 포함되지 않은 학과들이 상당히 많은 만큼 감안해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3. 1번과 어느정도 연관 되어 있는데, 이러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어쨌든 취업도 하고, 돈도 괜찮게 버는 학생들이 참여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또 반대로 취업이 안된 학생들이 화가나서 안좋은 점수를 주기 위해 참여할 확률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제가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사람이 아니고 정확히 어떤 방법론을 사용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 또한 감안해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데이타 분류

제가 아래에 공개할 데이타는 BC 주에 있는 공립 컬리지/대학에 DIPLOMA 과정 기준입니다. 일반적으로 유학생/이민자 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장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기준을 정했습니다 (실은 다른 학위 까지 보면 너무 힘들어요ㅠㅠ).

주의: 참고로 아래 학과중 유학생이 진학 못하는 학과도 상당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데이타에 포함된 학교 (n=19): British Columbia Institue of Technology (BCIT), Camosun College, Capilano University, Coast Mountain College, College of New Calednoia, College of the Rockies, Douglas College, Justice Institute of BC (JIBC), 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 (KPU), Langara College, Nicola Valley College, North Island College, Northern Lights College, Okanagan College, Selkirk College, Thompson Rivers University (TRU), University of the Fraser Valley (UFV), Vancouver Community College (VCC), Vancouver Island University (VIU)

데이타에 포함된 분야 (n=8): Arts & Sciences, Business & Management, Education, Engineering & Applied Sciences, Health, Trades, Visual & Performing Arts, Human & Social Services

학교별 시급 랭킹 (데이타가 제공된 모든 학과포함)

1위 Vancouver Community College: $26

2위 BCIT: $24

3위 Coast Mountain, New Caledonia, Nicola Valley College, Okanagan College, Vancouver Island University: $22

4위 Thompson Rivers University: $21

5위 Camosun College, College of the Rockies: $20

6위 Selkirk College, University of Fraser Valley: $19

7위 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 Langara College, Douglas College, Capilano University: $18

8위 Northern Lights, Northern Island: $17

BC주 전체 학교 기준 평균 시급: $20.26

학업 분야 별 시급 및 취업률

Arts & Sciences

평균 시급: $16.86

평균 취업률: 93.32%

Business & Management

평균 시급: $17.71

평균 취업률: 92.91%

Education

평균 시급: $26

평균 취업률: 93.10%

Engineering & Applied Sciences

평균 시급: $21.67

평균 취업률: 88.59%

Health

평균 시급: $26.60

평균 취업률: 94.50%

Trades

평균 시급: $23.33

평균 취업률: N/A

Visual & Performing Arts

평균 시급: $16.67

평균 취업률: 87.79%

Human & Social Services

평균 시급: $18.64

평균 취업률: 95.18%

분야별 가장 시급이 높은 학과

Arts & Sciences: Douglas College, Sign Language Interpreter ($30)

Business & Management: BCIT, Business Management, Post Diploma ($37)

Education: Douglas College, Physical Education, Post-Bac ($40)

Engineering & Applied Sciences: BCIT, Biomedical Engineering ($29) & Okanagan College, Water Engineering Technology ($29)

Health: Camosun College, Dental Hygiene ($40)

Trades: N/A

Visual & Performing Arts: Capilano University, Illustration/Design: Elements and Applications ($21)

Human & Social Services: Capilano University, Paralegal/Legal Assistant ($28)

느낀점...

솔직히 보건, 공대, 응용과학 (대표적으로 컴퓨터 싸이언스) 등등 쪽이 대우가 좋고 괜찮다 라는건 익히 아실거에요. 하지만 이렇게 데이타를 통해 큰 그림을 보시는건 처음일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닌가요?^^). 또한 이공계쪽이 아니더라도, 어떤 자격증이라던지 전문기관에서 인증 받는 커리어는 문과쪽이라고 할지라도 상당히 대우가 좋은편이구요. 예를들어 Capilano University 의 패러리걸/법률보조 프로그램은 BC 주 법조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이고, 대부분 이 학교 출신들이 정말 꽉 잡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이거 말고도 추출한 데이타가 더 많고, 더 자세히 공유도 가능한데, BCIT, Camosun 대학 까지 하다가, 이거 스크롤 압박이 너무 심할 것 같아서, 대략적인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될만한 요약 정보를 제공하는걸로 우회했습니다. 실은 너무 힘들어서ㅠㅠ

다음번에는 제가 또 몇일간의 데이타 노가다 작업을 통해 캐나다 전체 컬리지/대학중 가장 싼 학비를 자랑 하는 Top 5 리스트를 작성한 영어로 쓴 글이 있는데, 다음번엔 한글판으로 번역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아이유학 박준형

[데이타 출처] BC Student Outcomes Data 2017-2019

캐나다 대학 100% 알고 가자! Ultimate Guide

캐나다 대학 진학을 염두하고 계신가요?   

이번에 쓰는 글은 캐나다 대학으로 유학을 가려는 분들이 읽어야하는 지침서, Ultimate Guide 형식으로 써보려고합니다. 캐나다 대학 종류, 순위, 학위 종류, 취업 경력을 위한 옵션, 장학금, 학비, 입학방법, 입학 가능 학기, 수업방식 등등 유학생 출신으로써 제가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캐나다 대학 종류 그리고 랭킹

캐나다에는 거의 100개의 종합대학 그리고 그 보다 훨씬 많은 최소 수백개의 컬리지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대학” 하면 4년제, 컬리지 하면 2년제라는 식으로 많이들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맞는 말인것이 대학교에서는 대부분 4년제 과정을 제공하고, 컬리지에서는 2년제 과정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College 도 4년 과정을 제공하기도 하고 준석사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대학교에서도 2년짜리 취업에 특화된 과정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즉, 생각보다 대학교와 컬리지 를 단순히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하느냐로만 나누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는 대학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대학교는 의대, 법대, 치대, 약대를 포함한 전문대학원과정 뿐만 아니라 박사과정까지 두루 제공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 (대표적인 예로 토론토 대학교), 규모도 크고 연구 아웃풋도 좋지만 의대와 같은 전문 과정이 없는 학교도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사이몬 프레이저 대학교), 또한 미국의 Liberal Arts College (LAC)와 같이 학사중심 대학교 또한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Mount Allison). 

보통 캐나다 대학교 랭킹은 Maclean’s Magazine 랭킹을 참조합니다. 캐나다 대학은 상향 평준화 되어있고, 랭킹이 낮다고해서 낮은 수준의 교육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랭킹이 주는 대외적인 평판 때문에 매년 많은 대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Maclean’s Magazine 대학교 랭킹 발표에 주목을 합니다. 

Macelan’s Magazine 랭킹은 위에 언급한 대학교 종류별로 3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서 선별됩니다. 첫째로 의대가 있는 종합 대학교, 둘째로 의대가 없는 종합 대학교, 셋째로 학부 중심 대학교입니다. 

직접 랭킹을 확인하고 싶다면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1.1. 의대가 있는 종합대학교 랭킹 (2020년 기준)

1.2. 의대가 없는 종합대학교 랭킹 (2020년 기준)

1.3. 학부 중심 종합대학교 (2020년 기준)

2. 캐나다 대학 학위 종류

캐나다 대학교 및 컬리지에서 받을 수 있는 학위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각각의 특징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ertificate

기간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1년 혹은 그 이상가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기간이 짧은 편이며, 어시스턴트 직군등 간단한 전문 스킬이 필요로한 직군에 취업을 위해 쓰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Legal Assistant certificate, Medical Assistant certificate, Education Assistant certificate 등이 있습니다. 

Diploma

기간은 일반적으로 2년 안팎으로써 캐나다에 취업 혹은 취업 후 이민을 위한 목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학위종류입니다. 주로 컬리지에서 제공되며 취업에 특화된 학위입니다.

Associate Degree 

많은 분들이 Associate degree 와 Diploma 를 헷갈려 하십니다. 그도 그럴 것이 둘다 기간이 보통 2년이며, 컬리지에서 같은 이름에 프로그램을 두 종류의 학위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Associate degree 는 Diploma 와는 다르게 주로 4년제 편입을 위한 학위입니다. 대학교에 가면 보통 1-2학년 때는 전공외에 다양한 과목들을 수강해서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Associate degree 의 성격이 4년제 대학 학위의 1-2학년 과정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Advanced Diploma

일반 Diploma 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간이 보통 3년 안팍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그래픽쪽이나 혹은 컴퓨터쪽등 2년갖고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기 힘든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종종 Advanced Diploma 학위를 제공합니다. 

Bachelor’s Degree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일반적인 4년제 학위입니다. 참고로 온타리오주에서는 일반 Bachelor’s Degree 가 3년제 학위입니다. 

Honours Degree

Honours 학위는 주마다 그 개념이 조금씩 다른데요. BC 주같은 경우는 졸업 논문을 쓴다던지해서 대학원 수준의 논문을 요구합니다. 온타리오주같은 경우는 3년이아닌 4년간 학업을 마칠경우 Honours 학위를 수여합니다. 

BC주의 경우 대학원이나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남들과 차별성을 두고 싶을때 종종 선택되는 학위입니다. 보통 학점이 일반학위보다 훨씬 높아야 가능합니다 (참고로 제가 Honours 학위로 졸업했습니다^^).

Post-Baccalaureate Diploma (2nd Degree)

줄여서 Post-Bac Diploma 라고 종종 읽습니다. 한국 개념으로 학사편입 혹은 2번째 학위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미 4년제 학위가 있지만 다른 학과 학위를 필요로 할때 선택합니다. 

Post-Graduate Certificate or Diploma (Post-Degree Diploma)

한국에서 “준석사”로 잘 알려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반적으로 Certificate 은 1년 Diploma 는 2년제 과정입니다. 이민 신청시에 아주 조금 더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컬리지 Diploma 가 “낮다”라는 인식 때문에 상당히 많이 선호되는 학위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준석사 과정이 모든 학과에 개설되어있는것은 아니고, 그 수가 일반 Diploma 프로그램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Master’s Degree

캐나다에서 석사학위는 크게 두종류로 나눌수있습니다: 풀펀딩 석사 혹은 노펀딩 석사. 풀펀딩 석사는 교수님 밑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석사 논문을 쓰고 졸업을 하게됩니다. 그에 반해 노펀딩 석사는 보통 논문을 안쓰고도 졸업이 가능한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입학 난이도는 풀펀딩 석사가 압도적으로 어렵습니다 (캐내디언에게도 어려운 편입니다). 

Ph.D

박사과정이며 노펀딩 박사학위는 전문과정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석사가 없다면 입학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캐나다 Ph.D 과정의 핵심은 교수 컨택입니다. 교수님이 뽑기로 정하면 거의 100% 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은 꼭 그렇지 않다고 알고있습니다). 

3. 취업 경력을 위한 과정

제가 전에 썼던 캐나다 취업에 관한 블로그글에서 언급했지만, 캐나다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일 경력이 핵심입니다. 캐나다 대학교에서는 이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이 경력을 쌓도록 도와줍니다. 

Co-Op 

한국에서 인턴십이라고도 종종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코업에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학기 도중에 일을 한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캐나다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추후에 취업비자 (PGWP)를 취득하려면 여름을 제외한 일반 가을학기 그리고 봄학기때 풀타임으로 수업을 들어야합니다. 하지만 코업은 그런 제약없이 풀타임으로 일을 할 수있습니다. 다만, 정식으로 취업을 하기 때문에 코업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캐나다 대학교를 고를때 코업과정이 제공되는지 확인 하는것이 좋습니다. 코업을 한 학생은 졸업을 하기도전에 잡 오퍼를 받을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고, 경력도 인정받아 더 높은 초봉을 받으며 직장생활을 시작할수도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코업 도중에 받는 돈을 잘 모아서 다시 복학할때 학비로 쓸 수 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 아는 지인이 컴퓨터 싸이언스 학과 출신으로 재학중에 메이저 은행에서 디벨로퍼로 1년간 코업을 했고 그 기간동안 2학기 학비를 세이브했습니다. 졸업 전에도 이미 잡오퍼를 받았구요. 개인적으로 코업은 선택이 아니라 (할수만 있다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Internship 

인턴십은 한국에서도 많이들 하니 잘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유학생 신분으로써 인턴십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으며, 캐나다에는 인턴십 기회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더더욱 코업이 중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Practicum

Practicum 은 실습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선택하는 유아교육학과는 Practicum 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Practicum 은 무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Selkirk College 의 호텔경영학과같이 유급 Practicum 을 학교차원에서 개런티해주는 학과도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학생분들에게 학교를 추천할 때 Practicum 이 있는지 꼭 확인합니다. 이 또한 캐나다에서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Volunteer 

위에 모든 방법을 실패하더라도 길은 있습니다. 혹은 위에 방법과 같이 접목시켜서 해도 좋습니다. 봉사활동은 생각보다 캐나다에서 취업을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이건 학교에서 정식으로 제공되는 과정은 아니지만, 정보공유 차원에서 언급했습니다. 

4. 캐나다 대학 학비

캐나다 대학교의 학비 또한 편차가 매우 큰편입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9/2020 학부과정 유학생 평균 학비는 CAD $29,714 입니다 (출처). 캐나다에서 조금 이름있는 대학 같은 경우는 (예: 토론토 대학, UBC 등) $60,000/년 까지 올라갑니다. 그에 반해 취업률도 막강하고 평판도 좋은 Thompson River University (TRU) 같은 학교처럼 $18,000/년 으로 매우 합리적인 대학교 또한 있습니다. 대부분 컬리지 학비 금액이 $17,000-18,000/년 인걸 감안하면 매우 낮은 금액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컬리지 학비 비교는 제가 캐나다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컬리지를 노가다식으로 일일이 계산해서 랭킹을 매긴 블로그 글이 있습니다. 영어로 썼지만 참고 바랍니다. 

5. 학자금 지원

캐나다 학비가 아무리 영국이나 미국에 비해 싼편이라고 하지만, 부담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저 또한 학부유학을 할때 통장잔고가 10불도 없었던 적도 있을 만큼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이러한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5.1. Scholarship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장학금입니다. 보통 장학금은 1. 입학 장학금 2. 성적 장학금 (입학후) 로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장학금 성격상 두 장학금 모두다 성적이 뒷받침 되야된다는 점이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대학교 입학은 턱걸이로 들어갔지만, 입학후에 열심히해서 매학기 성적장학금을 받으며 다녔습니다. 이는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저같은 경우 성적장학금으로 대략 총 학비에 1/5 정도를 커버했습니다. 

5.2. Award

한국말로는 “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장학금과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학점뿐만 아니라 Award 는 종종 다른 부분을 같이 봅니다. 예를들어 커뮤니티 봉사상, 리더십상 등등 다양한 교외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치하하고 독려합니다. 

참고로 저같은 경우는 대학교 1학년때 전과목 F를 받고 퇴학권고를 받았습니다. 그러고 추후에 Back on Track 이라는 기사회생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그 이후로 거의 모든 과목을 A 혹은 A+ 를 받고 과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3학년때인가 Back on Track 과정을 이수한 학생중에 가장 성적이 좋다라는 이유로 Award 신청을 하라는 추천을 받았고, 결국에 가장 좋은 상을 받았습니다. 이때 1400불인가 받았는데, 와이프가 UBC 대학원 첫학기 기념으로 노트북을 사준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Award 또한 내가 열심히 하는 활동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Award list 를 꼭 눈여겨 보시고 나에게 해당되는 Award 를 골라 신청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5.3. Bursary

Bursary 라는건 일종의 보조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쉽게말해서 공짜 돈입니다. 이 보조금은 주로 need-based 즉, 필요한 사람에게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보조금은 학교 정책마다 다른데요, 보통 보조금은 캐나다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에게만 혜택이 갑니다. 근데 제가 다녔던 Simon Fraser University 같은 경우는 유학생들에게도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사실. 물론 돈이 부족하다라는 부분을 증명해야 하지만 크게 까탈스럽지 않았고, 받은 돈이 너무 짭짤해서 신청할때마다 두근거렸을 정도입니다. 보통 매학기마다 2,000-4,000불 까지도 받아봤습니다. 거기에 장학금 및 상까지 합하면 거의 1/3 학비만 내고 다녔습니다. 

꼭 내가 다니는 학교에 보조금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유학생에게도 기회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Financial aid office 가 보통 학교마다 있습니다. 꼭 방문해서 financial advisor 와 얘기를 해보면 내가 알지 못했던 학자금 지원 방법을 알게될수도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5.4. Work-Study Program

이 또한 거의 모든 대학교 그리고 규모있는 컬리지에 존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보조금과 마찬가지로 need-based 이며 학교에서 연구보조원등의 형태로 학생을 고용하고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스펙도 쌓을 수 있고, 교수님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학교내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시간도 세이브하는 윈윈윈 방법입니다. 진짜 많이들 모르는 방법인데, 꼭 알아보세요! 

5.5. On-Campus/Off-Campus Work

많이들 아시겠지만, 캐나다 유학생들은 합법적으로 주당 20시간까지 일을 할 수 있고, 방학기간동안에는 풀타임으로도 일이 가능합니다. 저는 우선 캠퍼스내에서 일을 찾아보라고 권해보고 싶습니다. 학교내의 temporary pool 같은게 존재한다면 (레저메를 넣고 일자리가 생기면 pool 에 등록되어있는 사람을 불러서 일을 시키는 방식) 등록 해놓고 하루 이틀, 한두번씩 일을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파트타임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저같은경우는 운이 좋게 학교에서 학업상담사로 채용이되었고, 2년간 캐내디언 학생 뿐만아니라 다양한 유학생들의 학업 플래닝과 상담을 해주며 즐겁게 일을 했었습니다. 

6. 캐나다 대학 입학 방법

캐나다 대학 입학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거나 혹은 한국에서 성적이 거의 모든 과목이 1-2등급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컬리지에서 편입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British Columbia (BC)주는 편입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성적만 된다면 편입이 가능하며, 내가 듣는 과목의 학점 인정여부를 미리 알수있습니다. 제가 SFU 편입 방법에 대해 블로그 글을 쓴게 있는데요. UBC나 다른 대학교 편입도 똑같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온타리오주같은 경우도 편입이 가능하지만 예를들어 내가 컬리지에서 토론토 경영학과에 (Rotman) 편입하고 싶어도 학교에서 편입생을 받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물론 제약이 덜 한 학과들도 있고, 이를 우회하는 방법 또한 존재하겠지만, 편입이 BC 주만큼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캐나다 입학 학기는 보통 9월, 1월, 5월에 가능합니다. 모든 대학교와 컬리지가 9월 입학을 받고, 학과에 따라 봄학기 및 여름학기 학생을 받기도 안받기도 합니다. 이는 해당 학과 페이지를 방문해서 확인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7. 캐나다 대학 수업 방식

캐나다 대학교에서 수업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7.1. Lecture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있는 방식입니다. 교수님이 수업을 하고 그리고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학생들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보며 필기를 하는 수업방식입니다. 가장 수동적인 형태의 수업 중 하나이며 개인적으로 가장 혐오하는 수업입니다. 질문을 하기도 쉽지 않고 (물론 질문은 가능합니다) 한국 특유의 주입식 교육 느낌이 나는 수업 방식입니다. 

저는 이런 수업은 꼭 따로 office hours 에 교수님을 찾아가서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토론도하고 그랬습니다.

7.2. Tutorial

조별 시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Lecture 수업에 다대일 구조의 일방적인 수업을 보완하고자 나온 수업의 형태입니다. 보통 2-3시간 Lecture 후에 Tutorial 1시간 수업이 조별로 이루어 집니다. 보통 Tutorial 은 대학원생 조교들이 맡게되며 간혹 교수가 맡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이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이해를 잘 못한 부분에 대한 추가 설명이라던지 질문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룹 과제들도 대부분 이시간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수업에 따라 발표점수 혹은 출석점수가 조금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7.3. Lab

실험 수업입니다. 보통 이과 과목에 이러한 수업들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실험용 옷을 입고, 다양한 실험 기구들을 사용해서 수업을 합니다. 또한 실험 후에 리포트 제출이 거의 무조건 있습니다. Lab 이 들어간 수업은 통상적으로 훨씬더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과목 선정할때 특히 잘 분배해서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문과라 여기까지. 

7.4. Seminar

세미나 수업은 보통 3-4학년에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2학년때 수백명의 학생들과 수업을 들었던것과 달리, 이러한 수업은 대게 20명도 안되는 학생들이 모여서 교수와 직접 대화하고 토론을 하는 수업입니다. 당연히 참여점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GPA booster (학점 쉽게 따는 수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모국어가 영어인 캐내디언인 경우고, 유학생 입장에서는 어떤 포인트에서 참여해야할지 잘 준비 해가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토론 위주 수업이다보니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새로운 관점에서 배우게되고 자연스레 수업 만족도가 높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얼기도하고 더듬기도 했지만, 미리미리 내가 말 할 포인트를 준비해간 다음부터는 조금더 내말을 조리있게 하게 되었고, 그걸 경청해주는 학생과 교수님을 보고난뒤부터는 훨씬 자신감이 붙어 더 열심히 참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7.5. Distance Education

온라인 수업과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교수님이 미리 학습 플랫폼에 커리큘럼을 다 개발을 해놓고, 매 주마다 Module 을 들으면서 하는 혼자 수업하는 개념입니다. 교수님의 Lecture 는 당연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나중에 몰아서 하려고하다가 결국 성적을 망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평균적으로도 일반 수업에 비해 Distance education 수업 학점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정말 스케쥴대로 열심히 자기동기부여하면서 할 수 있는 학생들만 추천합니다. 

7.6. Online Lecture

대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제가 대학교 다녔을때만해도 거의 존재하지 않던 online lecture 가 이제는 메인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온라인 수업이 물론 직접 하던걸 온라인 플랫폼으로만 가져온거기도 하지만, 온라인 수업이 반년 이상지속되면서 다양한 형태 온라인 수업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교수님들도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교수법을 바꾸고 개선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히려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활용해서 더욱 더 학생의 참여를 독려하고 더 다양한 형태의 배움을 추구할수도 있는 형태의 수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대면 수업 특유의 장점을 대체할수는 없으나, 긍정적인 부분 존재하는것 또한 분명하다고 보입니다. 

캐나다 대학 진학을 위한 올바른 길

저는 캐나다에서 대학교를 나온 유학생 출신입니다. 또한 캐나다 대학교에서 교직원으로 일을 하며 캐나다 대학에 관한 방대한 정보와 지식을 얻었습니다. 제 경험과 리서치를 통해 올바른 길을 제시해드릴수 있다고 믿습니다. 

학생을 학교에 보낸 후에도 공부법, 취업 방법, 이민 조언까지 멘토로써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길 원합니다. 

캐나다 대학 진학에 관한 어떤 부분에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캐나다 모든 학위 종류에 대한 총정리! (Certificate 부터 Ph.D 까지)

캐나다 학위 종류

오늘은 캐나다 컬리지/대학을 진학을 고려 하실 때, 헷갈릴 수 있는 다양한 학위 종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대부분 아는 내용이시겠지만, 한국과는 조금 다르거나 생소한 학위의 종류들도 있으니, 알아두면 깨알같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Certificate

Certificate 은 한국말로 “자격증”이라는 단어와 동일어로 쓰이기 때문에, 종종 헷갈릴수 있는 학위의 종류입니다. 하지만 학위를 뜻하는 단어로 쓰일 때는 “수료증”이 가장 적합한 단어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보통 Certificate 과정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1년 정도로 짧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 분야에 과목 혹은 트레이닝을 짧게 받았을 때 그것을 인정해주는 “수료증”의 의미로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예로 Legal Assistant certificate, Medical Assistant certificate, Education Assistant certificate 등등 특정 직군에 엔트리 레벨 일자리를 위한 과정으로 많이 개설이 되어있습니다.

Diploma

캐나다에서 컬리지 수업을 듣는다고 하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Diploma 학위 입니다. 일반적으로 2년 과정이며, 유학생에 경우 2년 학위를 따면 3년 PGWP 자격 요건을 충족 하기 때문에 많이들 선택되는 과정입니다. 일반적으로 특정 직군 취업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Associate Degree

Diploma 학위와 기간면에서는 2년으로 같지만, 큰 차이점이 있는 Associate Degree 학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두 학위를 헷갈려 하시는 경우를 보는데요. 컬리지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을 하나는 Diploma 또 하나는 Associate Degree 로 제공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Associate Degree 의 가장 큰 특징은 주로 4년제 편입을 위한 학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4년제 대학교에서는 보통 1,2학년 때, 전공 외에도 다양한 과목들을 수강해서 학문적 견식을 넓힐 수 있게 하는데요. 커리큘럼이 상당히 구조화 되어있는 Diploma 과정에 비해, 대학교 편입을 위한 다양한 요구 조건 및 나의 관심사에 맞는 선택 과목을 비교적 자유롭게 수강 할 수 있는 학위입니다.

단, 프로그램에 따라 Diploma 과정으로도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이 불가능 하다는 건 아닙니다. 학과에 따라 쉽게 편입이 가능한 Diploma 과정 또한 분명히 있습니다.

Advanced Diploma

일반 Diploma 학위와 같이 특정 직군에 취업에 특화된 학위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보통 기간이 3년이고, 게임 3D 그래픽, 컴퓨터, 특정 건축학과 등 2년으로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기 힘든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종종 Advanced Diploma 학위를 제공합니다.

Bachelor’s Degree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일반적인 4년제 학위입니다. 하지만 4년제 학위라는 말이 정확하지는 않은 것이, BC 주에서는 모든 Bachelor’s degree 는 4년 과정이지만, 온타리오주에서는 일반 Bachelor’s degree 는 3년 학위이기 때문입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Honours degree 를 따야 4년제 과정으로 인정해 줍니다.

이는, 캐나다 헌법에 따르면 “교육” 은 철저하게 주정부 책임/권한이기 때문에 주마다 교육 정책/법이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Honours Degree

Honours 학위는 주마다 그 개념이 조금씩 다른데요. BC 주같은 경우는 대학원 생들처럼 지도교수와 함께 1년간 독자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졸업 논문 혹은 페이퍼를 써야 Honours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학사 학위지만, 대학원 수준의 연구 경험을 해봤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Honours 학위로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더 높은 학점을 필요로 합니다. 공식 졸업장 및 성적표에도 Honours 학위로 표기 됩니다.

표기 방법은 문과의 경우 B.A. (Hons.) 이런식으로, 혹은 Honours in (학위 이름) 식으로 표기합니다.

온타리오주 같은 경우에는 위에도 언급했듯이 4년제 학위를 해야 Honours Degree 가 나오며, BC 주와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논문/페이퍼 쓰는걸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Post-Baccalaureate Diploma (2nd Degree)

줄여서 Post-Bac Diploma 라고 종종 읽습니다. 한국 개념으로 학사편입 혹은 2번째 학위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미 4년제 학위가 있지만, 다른 학과 학위를 취득하고자 할 때 선택합니다. 주로 3,4학년 60학점을 이수하면 2번째 학위 취득이 가능합니다.

Post-Graduate Certificate or Diploma (Post-Degree)

한국에서 “준석사”로 잘 알려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반적으로 Certificate 은 1년 Diploma 는 2년제 과정입니다 (가끔씩 예외는 있습니다^^). 이민 신청시에 조금 더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또한 준대학원 과정이다 보니 이미 학사가 있는 분들에게 꽤 선호되는 학위입니다. 하지만 준석사 과정이 모든 학과에 개설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그 수가 일반 Diploma 프로그램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Master’s Degree

캐나다에서 석사학위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연구 석사 혹은 수업 석사.

연구 석사는 일반적으로 석사 논문을 써야 졸업이 가능하고, 풀펀딩인 (학비 및 생활비 지원)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박사 과정을 생각하고 있다면, 연구 석사 과정을 통해 연구 실적을 쌓고 동대학 혹은 타대학 박사과정으로 진학합니다.

그에 반해 수업 석사는 대부분 코스웍 (coursework)으로만 졸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세미나 수업이라던지, 일 경험을 해보는 학기라던지 등에 추가 졸업 요구조건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논문은 필수조건이 아닙니다 (선택할 수 있는 경우는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자비로 학비를 내게 되기 때문에, 연구보다는 추가 코스웍을 통한 커리어 증진을 목적으로 수강하는 직장인이 상당수입니다.

Ph.D

Ph.D 는 박사 학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Ph.D 인 이유는, 라틴어인 “philosophiae doctor”의 줄임말입니다. 영어로는 doctor of philosophy 이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영국에서는 DPhil (닥터필) 이라고도 불립니다. 캐나다 박사 입학 과정은, 학사 학위만 갖고 바로 석박통합과정에 들어 갈 수 있는 미국과는 다르게, 캐나다는 거의 예외 없이 박사 과정 입학을 위한 석사학위를 요구합니다 (가끔, 아주 드물게 학교 전체 수석/차석하는 학생들은 다이렉트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는 합니다). 대부분 연구 중심의 과정이며, 학계, 정부기관, 싱크탱크 등 연구직으로 진로가 정해집니다. 박사학위를 따고 난 뒤에는 Dr. (Last Name) 호칭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만, 의사 호칭과 겹치는 부분 때문에 요즘은 이름 뒤에 Ph.D 를 붙여서 구분을 짓곤 합니다.

제가 Honours 과정을 하면서 교수님들께 들었던 이야기는, 캐나다 대학원 연구석사/박사 입학은 교수님 개개인이 막강한 선택권을 갖고 있고, 따라서 입학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수님을 따로 컨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일반적인 입시처럼, 성적표 및 요구 서류 넣고 기다리는게 아니고, 지원 전부터 교수님을 컨택해서 왜 이 교수님과 어떤 연구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 어필을 해야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캐나다 학위

생각보다 캐나다 학위종류가 다양하고, 주마다 또 가끔씩은 학교마다 부르는 명칭 혹은 성격에 미세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학위에 관해서 추가로 말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추후에 학교/학과 선택 하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법한 기본적인 학위의 성격과 기간 그리고 차이점들에 대해 가볍게 글을 써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