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유학 정보

캐나다 유아교사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서론

캐나다 유아교사 ECE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ECE라고 하면 Early Childhood Education 혹은 Early Childhood Educator 의 줄임말로 유아교사/보육교사 혹은 유아교육을 지칭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굳이 ECE가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무슨 용어인지 알고 계신분들이 대다수라 생각이 듭니다. 요즘 많은 분들을 상담하면서 느끼는점은, 정말 많은 분들이 ECE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을 해보신다는 점 입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특히 BC주, 밴쿠버에서 인기가 많아졌으며 왜 많은 사람들이 ECE 하려는건지 저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1. BC주는 유아교사가 부족하다 ↔ (일자리가 많다)

캐나다 그리고 BC주 정부차원에서 항상 유아교사 부족현상을 보안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기사들과 자료들을 보면 항상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기도 하구요)

정부차원에서는 여러가지 투자 및 지원을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온라인상에는 아주 손쉽게 유아교사가 부족하다는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https://vancouver.citynews.ca/2022/08/09/bc-early-childhood-educator-shortage

https://vancouversun.com/news/bc-daycares-limiting-hours-turning-away-kids-because-staff-shortages

위에 두 기사는 꽤 최근에 기사임에도 불구 하고 BC주가 유아교사가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BC주에서는 유아교사가 부족할까요? (개인적인 견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1 맞벌이 부부가 많다 (렌트비&생활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들중에서, 밴쿠버는 항상 순위권으로 뽑힙니다. 그중 아무래도 자연적인면 그리고 지형적인면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따뜻한 도시). 결국 많은 사람들이 살고싶은 도시이기때문에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외각지역에서 영주권 취득을 하고 밴쿠버로 오시는 경우도 굉장히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밀집현상에 의해서, 주거지는 한정되어있고 사람들이 몰린다면 결국 집값 혹은 렌트비는 상승하고 아무래도 혼자의 벌이보다는 맞벌이를 해야되는 상황이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는동안 결국 자녀는 데이케어에 맡겨야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2 이직률이 높다

밴쿠버에서 지내면서 유아교사로 한번쯤 일해보신분들은 정말 쉽게 주변에서도 들어보셨고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캐나다 유아교사로 장기간으로 일하시고 계신분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통계로도 고용하는 비율보다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관련기사(클릭)

위에 기사에서 보여주는것처럼 거의 절반가까이는 일을 그만두시게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직율이 높겠지만, 결과적으로 이직율이 높기때문에, 그만큼 일자리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1.3 유아교사의 대부분은 이민자가 대체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민1.5세 혹은 2세들이 자발적으로 유아교사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즉, 지극히 한정적인 이야기이지만, 제 주변 지인들의 장래희망에 유아교사는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싶은 직업이라고 생각이 들면, 지금 현재 정부지원금과 정책으로도 일자리 부족현상을 메울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유아교사의 대부분은 이민자분들, 주로 인도, 중국, 한국, 이란, 필리핀 국적분들이 메우고, 캐나다인들에게는 하고싶어하는 직업이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2. 영주권 취득이 상대적으로 쉽다

2022년 3월14일 BC PNP에서 Targeted Draw (우선선발) 제도가 시행되고, 우선선발안에서 ECE 종사자들만 따로 뽑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2023년 1월24일기준) BC PNP ECE 우선선발에서 커트라인점수가 60점, 그리고 일반전형 커트라인점수가 102점으로 비교했을때, PNP 점수 61점인 유아교사는 BC PNP초대장을 받지만, PNP 점수 90점인 요리사는 BC PNP초대장을 못받는 상황에서, 영주권을 목적을 두고 계신분들은 유아교사 몰림 현상은 점점 과열화 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선선발제도는 그야말대로 BC주에 판단으로 부족한 직업을 최대한 보충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우선선발은 매주 진행이되는반면, 일반전형은 격주(2주에한번)로 선발을 하고 있는것에도 우선순위를 다르게 둔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유아교사를 준비하시는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중 하나는 언제까지 커트라인점수가 60점으로 유지가 될지는 아무도 장담을 못한다는것입니다. 처음 ECE 우선선발을 시작했을때의 커트라인점수는 85점이였습니다.

출처: https://www.welcomebc.ca/Immigrate-to-B-C/documents-folder/BC-PNP-Invitations-to-Apply-SI-2022-PDF.aspx

그래서 커트라인점수가 높아졌을때 어떤식으로 대처를 하실 수 있을지 미리 생각해보셔도 좋을거 같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역으로, 유아교사가 너무너무 부족해서 커트라인점수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그 누구도 예상을 할 수 없다는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3. 자격증 취득이 쉽다

결국 유아교사로서 일을하기 위한 가장 첫번째 조건은 <자격증> 입니다.

하지만 유아교사 자격증은 다른 자격증과 다르게, 국가고시를 통해서 취득하는것이 아닌, 학교수업을 이수했다는 기록만으로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합니다. BC주에서 ECE자격증은 ECE Registry에서 관리합니다.

자격증은 ECE 레지스트리에서 인정한 학교들에서 유아교육을 들은 기록(성적) 확인 후 자격증을 발행해줍니다.
BC Registry에서 인정한 학교리스트
iYuhak에서 추천하는 학교 6곳 소개

그리고 최근 한국인분들이라면 진짜 10명중 7,8명은 자격증을 교환하실예정이나, 아니면 이미 하시고 계시거나 혹은 이미 자격증교환을 마치신분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자격증 변환을 생각하는 이유는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시게 되는것보다, 한국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수업을 이수하시게 되면 금전적으로 절약을 하실 수 있는 방안이 되기때문입니다.

이렇게 자격증 변환을 할 수 있는 이유는 SK주에서 유아교사 자격증신청은 실습시간이 필요하지 않기때문입니다.
https://www.saskatchewan.ca/government/education-and-child-care-facility-administration/become-an-early-childhood-educator

그러나, BC주 자격증 취득방법중 또 하나는 다른 주에서의 자격증이 있는분들이라면 변환이 조건없이 된다는 점 (1년짜리 자격증) 입니다.
https://www2.gov.bc.ca/gov/content/education-training/early-learning/teach/training-and-professional-development/become-an-early-childhood-educator/transfer-your-certification/certification-from-province-to-province

https://www2.gov.bc.ca/assets/gov/education/early-learning/teach/ece/federal_provincial_agreement.pdf

이러한 자격증 교환 저희 역시 도와드릴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 주저말고 문의주세요.

4. 정부보조금

유아교사가 인기가 있는 이유중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정부보조금입니다. 정부보조금을 두가지로 나눠서 설명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첫번째는 ECEBC에서 유아교육 수업을 듣는분들에게 제공되는 ECE Bursary에 관련된 보조금 입니다.
https://www.ecebc.ca/ece-education-support-fund

버서리에 대한 해당사항은 아쉽게도 BC주에 거주하시는 도메스틱(시민권자/영주권자)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라는점입니다. ECE 보조금 버서리에 대한 이야기는 위에 링크통해서 좀더 자세하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보조금은 Early Childhood Educator 들에게 해당되는 Wage Enhancement 시급당 $4 관련 보조금 입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 질문중에 하나는 ECE Assistant도 가능한지 물어보시지만, 안타깝게도 정교사 ECE분들이 해당된다 명시 되어있습니다.
https://www2.gov.bc.ca/gov/content/family-social-supports/caring-for-young-children/running-daycare-preschool/child-care-operating-funding/wage-enhancement

마무리

새롭게 ECE 직업을 선택하시는분들이라면, 여러가지의 이유중에 어떤 목적이 있기때문에 준비하시는거라 생각이 듭니다. 캐나다에서 유아교사라는 직업을 최종적으로 큰 결정을 내리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상담을 통해서 학교 선택, 자격증 변환, 유아교육 보조금이라든지 혹은 영주권을 진행하실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YouTube 영상은 현지 유아교사로서 일을 하시고 계신분들이 알려드리는 진짜 이야기이니, 간접적으로 도움이 꼭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BC주에서 ECE 혹은 유아교사에 대해서 상담이 필요하신분들이라면, 아래 상담 신청으로 통해서 예약 신청 부탁드립다.

밴쿠버 학군 검색 방법

밴쿠버 학군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크게 신경쓰는 부분중 하나는 아무래도 학군이겠죠! 특히 자녀무상교육을 염두하고 유학을 진행하는 분들은 조기유학과 달리 학교를 선택하는 개념이 아닌 거주지 기준으로 학교가 정해지기 때문에 더더욱 학군 선택을 신중히 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물론 학군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더라도 막상 자리도 있어야 하고, 또 해당 지역이 나에게 맞아야하겠지만 어쨌든 궁금한건 궁금한거겠죠?^^;

특히 캐나다 내에서 지역 이동을 생각하시는 분이나 혹은 캐나다에 이주를 앞둔 분이라면 집을 물색함과 동시에 학군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오늘 공유해볼 정보는 “학군 검색 방법”입니다.

이미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모르실만한 분들을 위해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학군 검색 링크 리스트

우선 학군 검색은 교육청마다 링크가 다르기 때문에 아래 리스트를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 밴쿠버 교육청

→ 버나비 교육청

→ 써리 교육청

→ 코퀴틀람 교육청

→ 랭리 교육청

→ 아버츠포드 교육청

→ 칠리왁 교육청

→ 델타 교육청

→ 리치몬드 교육청

→ 메이플릿지 교육청

→ 놀스 밴쿠버 교육청

→ 웨스트 밴쿠버 교육청

밴쿠버 학군 검색 방법

그러면 이제는 학군 검색 방법을 알아볼까요?

예를 들어 내가 살게 될 집이 2716 W 18th Avenue, Vancouver BC 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구글맵에서 임의로 찾은 집입니다^^;).

Street Name 에 거리 이름인 ’18TH AVE W’ 를 아래와 같이 입력해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리스트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Even 은 앞에 집 번호가 짝수인경우, Odd 는 홀수인경우 보시면 됩니다. 2716은 짝수이니 Even 아래에서 2716이 해당되는 숫자를 찾으면 되겠죠? 클릭해줍니다!

그럼 짜잔~! 아래와 같이 K-7 은 Carnavon Elementary, 8-12 는 Prince of Wales Secondary 에 속한 학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솔직히 학군 검색 자체가 큰 의미를 갖지는 못하지만 (막상 원하는 학교가 있더라도 해당 지역 집을 못찾을수도 있고… 변수가 너무 많죠^^) 그래도 학교 이름만 알더라도 여러 커뮤니티에 학교에 대해 미리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또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볼 수도 있구요!

특히 자녀무상으로 진행하시는 분들은 집 주소로 학군에 정해지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궁금해 하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 간단하게 글로 남깁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기를 바랍니다~! 

조기유학 상담 신청하기

캐나다 조기 유학 vs 자녀무상교육 – 나에게 맞는 선택은?

캐나다 조기유학 vs 자녀무상교육

글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지는 얼마든지 달라질 있습니다. 혹시 주제넘은 의견이나 조언 관련된 내용이 포함 되어있더라도, 조기유학 혹은 자녀무상교육을 위해 캐나다로 오시려는 분들의 결정을 도우려는 부분의 일환으로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본 글은 밴쿠버가 위치한 British Columbia 주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동반가족과 함께 캐나다 유학을 오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고민해보는 선택지가 바로 부모 중 한사람이 유학생으로서 공부를 하고 자녀 무상 교육 혜택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아이들 학비를 내고 부모가 캐나다로 동반해서 갈 것인지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다만 모든 일이 그렇듯 일장일단이 있는 법이고, 어떤 선택이 무조건 맞다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저, 나의 목적과 상황에 맞춰 최선의 선택을 하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일테구요. 그리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각 선택지에 대한 장단점에 대한 충분한 상의와 고찰이 필요합니다.

오늘 써볼 글은 각 선택지에 대한 장단점과 고려해야할만한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보려고 합니다.

캐나다 유학 목적

저는 유학과 같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최대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접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의 특성상 한번 결정한 부분을 번복하기가 어렵고, 그 댓가 또한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선 자녀무상교육이니, 조기유학이니 이런 부분을 고려하기 전에 캐나다로 유학을 오려는 목적을 먼저 확고히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나다에 유학을 오려는 목적이 순수 아이들 공부 때문인가요? 부모의 공부 및 커리어 계획을 위해서인가요? 아니면 둘다 인가요? 추후에 캐나다에 정착을 할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아니면 한국에 무조건 돌아갈 계획을 갖고 있거나,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신가요?

캐나다 장기 거주 vs 한국 리턴

캐나다에서 어느정도 기간 동안 체류를 고려하고 계신지는 매우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캐나다에서 장기적 계획을 갖고 (아이들 캐나다 대학 진학, 영주권, 현지 취업 등등) 계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캐나다에서의 부모의 역활과 신분이 중요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보통 저는 부모의 유학을 통한 자녀무상교육을 추천 드립니다. 캐나다에서 장기 거주 계획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더더욱 현지 취업과 영주권 취득에 대한 갈망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조기유학을 통해서 동반비자로 부모가 캐나다에 거주하는 경우 방문자 신분으로서 학업 및 취업을 전혀 할 수 없는 신분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부모가 컬리지 이상의 학업을 진행 하는 경우 학생 비자 소지자는 주당 20시간까지 일하는게 가능하고, 졸업 후 취업비자 발급이 가능한 학교/학과를 졸업 하셨다면 최대 3년까지 취업비자를 받아 현지 취업과 일 경력을 통한 이민까지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반 배우자의 경우 배우자 취업비자가 나오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추가적인 수입 뿐만 아니라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내가 캐나다에서 영주권을 딸 필요가 없거나 혹은 한국에 무조건 리턴을 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굳이 힘들게 부모가 돈과 시간을 써가며 유학을 할 이유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자 동반 유무

제 소견으로는 배우자 동반 유무도 매우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부모의 유학을 통해 자녀무상교육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학업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실텐데, 이때 배우자가 같이 와있다면 위에서 언급한 배우자 취업 비자를 통한 가계 보탬 뿐만 아니라 육아와 아이들 케어 부분에서도 어느정도 부담이 덜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 중 혼자서 학업과 아이들 케어를 같이 감당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현실적으로 부딫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특히, 캐나다 컬리지/대학 학업량은 절대 만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사립이든 공립이든, 컬리지든, 대학이든 최소한으로 소화해야하는 공부량이 상당한 편이구요.

다만, 제 짧은 경험에 비추어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위에 대한 열망 혹은 캐나다 취업/영주권 등을 위한 목적으로 인해 다른 배우자의 도움 없이 부모가 공부를 진행 하는 경우를 보는 것 같습니다.

동반 자녀의 나이

동반 자녀의 나이는 궁극적으로 부모의 손길이 얼마만큼 필요한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당연히 개인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자녀의 나이가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부모의 직접적인 케어가 덜 필요한 편입니다. 반대로, 자녀의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그만큼 부모가 신경을 써야할 시간이 많아지며, 이는 곧 부모가 온전히 학업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물론 이 또한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개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비용적인 측면 (자녀 수)

자녀무상교육과 조기유학을 두고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비용적인 부분도 많이 고려하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광역 밴쿠버에서 자녀를 유상으로 진행 하는 경우 자녀 당 $15,000-$16,000/년 비용이 듭니다. 다만, 부모의 유학 등을 통해 자녀무상교육 자격 요건을 충족하시는 분에 경우는 자녀 수의 상관없이 자녀 학비가 무료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역 밴쿠버에서 부모가 유학을 진행 하는 경우 통상 $12,000 – $20,000/년 학비가 들어가는 것을 감안 했을 때 일반적으로 자녀가 둘이상인 경우 금전적으로는 확실히 절감이 되는 부분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적인 부분은 유학 계획에 있어서 물론 중요하지만 하나의 고려 사항일 뿐이고 절대적인 기준이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시고 선택을 내리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진행 방법 차이

조기유학과 자녀무상교육은 자녀들이 캐나다 현지학교에 보낸다는 점에서는 같아 보이지만, 그 진행 방법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기유학의 경우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 지원 방식을 따릅니다. 우선 1지망부터 3-4지망까지 학교를 정한뒤 원서가 열리면 입학 서류를 제출하고, 학교를 배정 받고, 학비를 송금하고, 입학허가서를 받으면 이를 통해 학생비자를 신청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자녀무상교육의 경우는 부모가 캐나다에서 공부를 하러 오는데, 같이 따라오는 자녀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부수적인 혜택이다보니 부모의 자격요건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녀무상교육을 신청할 때도 부모의 자격요건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가장 중요합니다. 교육청마다 요구하는 서류는 대동소이한편이며, 일반적으로 유학생 부모의 경우 다음 서류들을 요구합니다:

→ 거주지 관련 서류 (렌트 계약서, 매매 계약서, 전기세 고지서, 핸드폰 고지서, 등등)

→ 학교 서류 (입학허가서, 재학 증명서, 수업 스케줄, 학비 영수증 등등)

→ 비자 서류 (부모 학생비자, 아이들 비자, 등등)

물론 위에 나열한 서류들은 정말 대략적으로 안내를 한것이고,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면 부모 학생비자는 1년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던지, 다니려는 학교가 EQA 인증을 받은 학교여야 된다던지, Diploma (공립의 경우) 혹은 Degree (사립의 경우) 이상이여야 된다던지 등의 요구조건이 자세히 있습니다. 자녀무상교육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예전에 썻던 블로그 글을 참고 바랍니다.

위에 필요 서류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서류들이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자녀무상교육을 신청 하는 시점은 캐나다에 도착 후 모든 거주지, 학교, 비자 관련 서류가 준비가 된 후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자녀무상교육 혜택을 받는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교육부에서 펀딩을 받아 무상 교육이 가능한 시스템에 포함되기 때문에, 현지학생들처럼 거주지 기준 학군에 맞춰 (catchment) 학교가 배정되게 됩니다. 즉, 학교를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며, 나의 거주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학교가 배정이 됩니다.

주소지에 따른 학교 배정을 미리 알고 싶으신 분들은 기존에 썼던 아래 글을 참고 바랍니다.

여기서 “그러면 내가 원하는 학교에 해당 하는 학군에 거주지를 구하면 되는게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 있는데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원하는 대로 계획이 안흘러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첫째로 매우 경쟁이 심한 밴쿠버 렌탈 시장을 감안 했을 때 내가 원하는 학군에 속한 집을 발견 한다 한들 그 집을 내가 렌트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랜딩서비스 등을 진행하게 되면 집주인 혹은 Property Management 회사들과 접촉을 하게 되는데, 종종 듣는 이야기가 “이미 100-200건의 신청서를 받아서 더 이상 지원자를 받을 수 없다” 라는 식의 안내입니다.

두번째로는 학교 자체 정원이 꽉 차있게 되는 경우 결국에 다른 자리가 비는 학교로 배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있는 학군의 경우 현지아이들 조차도 추첨을 통해 배정되거나 혹은 다른 학교로 배정이 됩니다. 따라서 자녀무상교육의 경우 학교를 특정 지어서 진행을 하기보다는 대략적인 지역을 고려하시면서 (예: 코퀴틀람, 써리, 버나비 등등) 진행 하시는게 더 수월하게 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을 마치며...

도입부에서 말했듯 누구나 처해진 상황과 목적과 우선순위가 다르기에 위에 내용은 대략적인 가이드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요한점은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준비를 하는 것이겠죠. 특히 자녀무상교육만큼 “카더라” 정보를 많이 봅니다. 그도 그럴것이 모든 교육청이 BC주 교육부 지침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고, 자체 재량권을 활용해 조금씩 다르게 적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BC주는 ESL 기간 동안 자녀무상교육 혜택을 받을 수 없다”라는 정보인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이유는 자녀무상교육을 받기 위해서 추가 조건들이 있으며, 이러한 추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더라도 특정 교육청의 재량으로 인해 거절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무상교육은 참 좋은 제도입니다. 가족 친화적인 캐나다라는 점이 아마 큰 이유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를 악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많은 교육청에서 점점 까다롭고 보수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는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BC주 자녀무상교육 관련 교육부 지침 사항에 맨 첫 문단을 보면 자녀무상교육 제도는 단순히 자녀의 학비를 면제 받기 위하는 목적으로 악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자녀무상교육 제도는 부모가 캐나다에서 비싼 학비를 내며 공부를 하는데 있어 자녀들에게 주는 혜택이자 특혜이지, 권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학비 세이브라는 이유도 당연히 포함 될수 있으나, 이것만을 목적으로 부모가 공부를 하는것은 BC주에서 의도하는바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좋은 제도가 악용되지 않고 잘 보전 되어, 정말 이러한 제도가 필요한 분들이 오래도록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상담 신청하기

BC주에서 부족한 직업 – 결국 경력이 없다면, 학교를 다니라는건가?

이민1세대로서 새로운 직업구하기

부원장이 포스팅에 올리는 첫 이야기는 캐나다/밴쿠버에서 취업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이민1세대(예비 유학생/이민자)의 대한 고충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20대보다는 30-40대분들이 더 공감하실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글을 보시는 분들, 캐나다에서 공부를 준비하시는 분들, 아니면 이미 이민을 하시고 자리 잡으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현실적으로 캐나다/밴쿠버에서 외국인으로 취업을 하신다는게 보통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미 일하시고 계신분들 모두 대단합니다)

그리고 이민자/예비 이민자로서 신분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일을 구한다는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야 말대로 캐나다에서 지낼수 있는 신분일뿐, 직업이 보장되지도 않습니다. 결국 새로운 일을 구하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경력, 기술, 혹은 새로운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민자로서 일을 구하려면, 좀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BC주에서 어떤 직업이 부족한가?

2021년 WorkBC에서 발표한 자료가 있습니다.

British Columbia Labour Market Outlook:2021 Edition(PDF)

BC Labour Market Outlook 2021 자료에 따르면 부족직업에 대해서 나와있는데요, 그중에 학력별로 필요한 부족직군에 대해서 나눠놓기도 하였습니다.

– degree 교육이 필요한 직업

– diploma/certificate 교육이 필요한 직업

 

아래 링크는 학력별 배경으로 나눈 부족직군이 나와있습니다.

https://www.workbc.ca/Labour-Market-Industry/High-Opportunity-Occupations.aspx

 

부족직군을 위해서는 어떤 학력/교육이 필요한가?

 
아래는 diploma/certificate 과정을 필요로 하는 부족직군 리스트 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보다시피 매니져/슈퍼바이져 포지션이 부족한 직업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운영하는 디플로마과정을 통해서 매니져가 바로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매니져/슈퍼바이져 위치는 결국 경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매니져/슈퍼바이져로 바로 취업하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외에 부족직군들을 좀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 IT 계열

– 헬스케어/사회복지

– 기술직

– 사무직

 

여기서 또 결국 Administrative officers (사무직)이라 하면, 한국분들은 영어의 장벽이 아무래도 크게 느껴지다보니, 영주권이후 취업을 위한 교육은 결국 IT, 헬스케어, 혹은 기술직으로 학교를 많이 찾으십니다.

직업/학교 상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유학생/영주권자분들과 상담을 하게 되면, 저 또한 상대적으로 일손이 많이 필요한 분야로 직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질문은 결국, 본인과 적성이 맞는일인가 입니다. 영주권을 위한 공부보다는, 영주권 이후의 삶에 대해서 좀더 길게 바라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많은 한국분들이 캐나다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해주시기를 바라며, 취업을 위해서는 자기자신의 객관적인 평가와 학업계획이 필요합니다. 캐나다/밴쿠버에서의 구체적인 학업계획을 저희 iYuhak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지정 교육 기관: Designated Learning Institution (DLI)

Designated Learning Institution (DLI) 개요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려면 대부분의 경우 학생비자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아무 학교나 입학을 했다고해서 학생비자 발급이 가능한건 아닙니다. 캐나다에서는 “지정 교육 기관” (Designated Learning Institution) 줄여서 DLI에서 발급받은 입학 허가서를 (Letter of Acceptance 줄여서 LOA)  제출해야만 학생 비자 발급이 가능합니다. 즉, DLI 란 주정부 혹은 준주정부 (territorial)로부터 승인을 받아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말합니다. 

DLI 와 졸업 후 취업비자 (PGWP)

DLI 라고 해서 모두 다 같은 교육 기관은 아닙니다. 특히 캐나다 유학 후 이민에 핵심 역할을 하는 졸업후 취업비자는 (PGWP) 오로지 자격 요건을 충족한 DLI  혹은 자격 요건을 충족한 DLI 의 특정 과정을 졸업하는 경우에만 발급이 됩니다. 

캐나다 유학 후 본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갖고 있는 학생의 경우 적용 사항이 아니지만 캐나다에서 졸업 후 최소한 취업 경력을 쌓거나 혹은 이민까지 바라보는 분들이라면 내가 진학하려는 학교가 PGWP-eligible DLI 즉 PGWP 발급이 가능한 지정 교육 기관인지를 확인 해야만 합니다.  

PGWP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교육 기관 확인 방법

PGWP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교육 기관인지 확인 하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우선 캐나다 이민국에서 제공하는 “Designated learning institutions list” 를 참고하면 됩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하단 부분에 아래와 같이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예를 들어 British Columbia 주를 선택해 검색 해보겠습니다. 

공립 컬리지/대학

먼저 BC 주에 있는 대표적인 컬리지중 하나인 Langara College 를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Offers PGWP-eligible programs” 밑에 간단히 “Yes” 라고 표시가 됩니다. 캐나다에서는 공립 컬리지의 모든 과정은 8개월 이상의 학과인 경우 PGWP 자격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어떤 공립 컬리지를 검색해도 “Yes” 라고 뜨게 됩니다. 

사립 대학

이번에는 사립 대학교중 하나인 University Canada West (UCW) 를 검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립 대학교에 경우 모두 PGWP 발급이 가능한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처럼 미리 확인 작업을 거쳐야 나중에 낭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아래 스크린샷을 보면 UCW 의 경우 “Yes” 라고 나와 있긴 한데 (Details) 버튼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UCW 의 경우 모든 과정이 PGWP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충족하는 과정만 따로 리스트로 보여주게 됩니다. (Details) 라고 표시되어있는 버튼을 클릭해보면 아래와 같이 PGWP 를 받을 수 있는 과정 (program)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즉, UCW 의 경우 Associate of Arts, Bachelor of Arts in Business Communication, Bachelor of Commerce, MBA 과정만 PGWP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외의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UCW 학생이 졸업 후 PGWP 를 신청하는 경우 거절 되게 됩니다. 

사립 컬리지

마지막으로 DLI 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과정도 PGWP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ILAC 어학원의 자매 컬리지인 ILAC International College 를 검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 좋은 코업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ILAC IC 이지만 졸업 후 취업 비자를 통해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피해야하는 교육 기관입니다. 

제대로 알고 유학 가자

솔직히 위 내용은 너무나 기초적이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한 리서치없이 막연히 “캐나다에서 졸업하면 취업비자 나오더라”라는 정보를 갖고 유학을 오는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물론 공립 학교라고 해서 항상 옳은 선택이 아닐 수 있고 사립 학교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선택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부분 부터 꼼꼼히 알아보면서 나의 목적과 상황에 맞는 교육 기관을 선택해야 나중에 큰 낭패를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내: 위 내용은 이민국에서 내놓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번역/의역 하였으며 법률적 조언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이민법 및 정책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바뀔수 있으며 정확한 내용은 항상 본문을 참고 바랍니다 (출처: 캐나다 이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