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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학교 소개

Thompson Rivers University (TRU) 학교 소개 & 학과 추천

Thompson Rivers University (톰슨 리버 대학)

오늘은 위치 때문에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지만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남미 계열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Thompson Rivers University (이하 TRU) 간단한 소개와 일반인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추천 과정 몇개를 골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TRU 는 밴쿠버에서 차로 4시간 정도 떨어진 Kamloops 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캐나다에 오래 살았어도 그런 대학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참 많을 정도로 잘 안알려져 있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TRU는 BC 주에서 인정 받는 몇 안되는 연구중심 고등 교육기관이고, 규모로는 BC주에서 3번째로 큰 공립 대학교입니다. 또한, BC 주에서는 3번째로 로스쿨을 유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학교입니다. SFU는 의대도 없고, 법대도없고…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데리고 방문을 해보기도 했던 학교인데, 저 또한 외지에 있는 학교로 어느정도 선입견을 갖고 있다가 막상 둘러보고 깜짝 놀랐던 학교입니다. 특히, 캠퍼스가 교도소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SFU 졸업생으로서 탐슨 강을 끼고 세워진 아름다운 캠퍼스가 인상깊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추천 과정을 이야기하기 전에 TRU 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970년 설립

· BC 주에서 3번째로 큰 공립 대학교

· 140개 프로그램

· 14,000 학생 / 3,000 국제학생

· 평균 수업당 31명 학생

· 평균 학비 $17,000/년 (국제학생 기준)

TRU 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도 최고의 공립 대학교 수준의 양질의 교육을 받으면서도 학비가 $17,000/년으로 매우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더글라스/랑가라 등의 컬리지가 $18,000-19,000/년 이고, 공립 대학들은 $30,000 – $50,000/년이라는걸 감안할 때 얼마나 저렴한 학비인지 대충 감이 오실거에요.

게다가 일전에 소개 드렸던 Quest University Canada 만큼은 아니지만 수업 당 평균 31명의 학생으로 “소규모 정예 수업”을 추구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수님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이는 곧 높은 학생 만족도로 이어집니다.

또한, 제가 자주 찾아보는 “캐나다 공립 대학교 졸업생 평가”를 보면 항상 TRU 졸업생들이 타 컬리지/대학에 비해 높은 평균 연봉과 취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 나름의 분석은 이러합니다.

우선 캠룹스 지역의 interior BC 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심한 즉, untapped market 입니다. 따라서 이쪽 부근에서 생성되는 거의 대부분의 잡을 TRU 출신들이 메꾸고 있구요. 비슷한 이유로 TRU 법대 졸업생들도 설립 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UBC/UVic 법대와 비슷한 아웃풋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코업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습니다. Interior BC 잡 마켓에 막강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폭넓고 활발한 코업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많은 TRU 학생들이 코업을 하고, 이는 자연스레 높은 취업률과 높은 초봉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최강의 “가성비”가 좋은 학교로 인식이 되어있습니다. 오늘은 이중에서도 정말 강력 추천할만한, 하지만 극히 일부의 국제학생들만 알고 진학을 하는 일종의 아이유학표 추천 전공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합니다.

1. Respiratory Therapy diploma

BC주에서 공립 대학교로는 유일하게 “호흡치료” 학과를 TRU 에서 수강을 할 수 있습니다. 3년 디플로마 과정으로서 심폐관련 병 예방과 치료와 교육에 관한 내용을 배우며, 심폐관련 다양한 질병에 있어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보건 과정입니다. 또한 Accreditation Canada 에서 인증을 받은 과정으로서, 졸업생들은 National RT Certification Exam (1월/7월) 을 치루고 정식 심폐 치료사로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졸업생 초봉은 시급 $29이고, 취업률은 95% 이상으로 연봉과 취업률 부분에서 나무랄데가 전혀 없는 학과입니다.

또한 3년 과정이지만 11개월 병원 프랙티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2년 과정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이미 Bachelor of Science 가 있는 학생들은 2학년으로 바로 들어가는 fast-track 옵션 또한 있습니다.

Respiratory Therapy 프로그램 졸업생은 다음과 같은 직업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Respiratory Therapist
Radiological Technologist
Health Sciences educator
Clinical Education/Application Specialist

입시 요구조건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English 12 – 최소 67% (or IELTS 6.5)
Foundations of Math 12 or Pre-Calculus 12 – 최소67%
Biology 12 – 최소67%
Chemistry 12 – 최소67%
Physics 11 – 최소67%

하지만 입시 문턱이 높다는건 그만큼 인기가 많다 라는 뜻이고, 전망 및 대우가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점수가 부족하다면 추가 수업 이수 등을 통해 점수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입학은 1년에 한번 9월에만 가능합니다.

2. Water and Waterwaste Technology diploma

TRU 에서 제공 하는 또 다른 독특한 학과입니다. 수질/폐수 장비 학과는 2년 과정으로서 폐수를 치료 (정화)하고, 다시 활용하고, 유통시키거나 처리를 하는 수질관리관련 학과입니다. TRU 에서 자랑 하는 최신 시설을 사용해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이론과 기술을 직접 만져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졸업생 시급은 $26로 심폐 치료 학과보다는 다소 낮지만, 다른 일반적인 컬리지 학과 아웃풋이 시급 $25넘기기가 쉽지 않다라는걸 봤을 때 매우 좋은 수치입니다. 또한 지금 말씀드리는 대학교에서 흔히들 연봉 뻥튀기를 위해 말하는 업계 중위값등이 아닌 졸업한지 1-2년 뿐이 안된 학생들에 대한 연봉 정보입니다.

Water and Waterwaste Technology 졸업생들은 다음과 같은 직업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Hazardous Materials Specialist
Water Quality Technician
Municiapl Water and Waterwaste Quality Technician

입학 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습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한 편이므로 점수가 높을 수록 유리합니다):

English 12 (or IELTS 6.5)
Math 11
Chemistry 11 or Biology 11 (권장)

즉, 영어점수와 고2 수학 점수가 괜찮다면 충분히 지원해볼만한 학과입니다.

이 과정 또한 1년에 한번 9월에만 입학이 가능합니다.

3. Engineering Transfer – Year 1 to UBC or UVic

캐나다 메이저 대학 공대 입학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최상위권 학생들만 입학이 가능합니다. 특히 유학생의 경우 더 높은 점수를 요구 받다 보니, 신입학으로 들어가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경우 TRU Engineering 트랜스퍼 과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TRU 와 UBC/UVic 대학간의 협정으로 인해 말그대로 1학년 TRU 과정을 마친 후에 UBC 혹은 UVic 2학년 공대 과정으로 편입이 가능한 과정입니다. TRU 에 소규모 수업과 저렴한 학비를 누리고, 2학년 때 학점 손해 없이 block transfer가 가능한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입학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English 12 – 최소 73% (or IELTS 6.5)
Pre-Calculus 12 – 최소 73%
Chemistry 12 – 최소 73%
Physics 12 – 최소 73%

1년에 한번 9월에만 입학이 가능합니다.

컬리지와 대학교의 장점을 모두 모아둔 대학교

이 프로그램들 외에도 BC PNP 석사 이민이 가능한 Master of Nursing, Master of Science in Data Science, Master of Science in Enviornmental Science 등 석사 학위를 통한 BC PNP 석사이민이 가능한 프로그램 또한 있습니다.

또한, 수준 높은 대학교의 수업과 저렴한 학비를 누리면서 추후에 UBC/UVic/SFU 등의 학교로 편입을 계획 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TRU 는 공립 대학에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과 소규모 수업을 받으면서 동시에 저렴한 학비와 취업까지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TRU 진학에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학교 소개

캐나다 유학 후 이민 : Selkirk College 심층 분석

by 박준형

Selkirk College 소개

오늘 이야기 나눠 볼 학교는 밴쿠버에서 7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Selkirk College 입니다. 개인적으로 캐나다 유학 후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지 중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학교 정보와 학과 추천 뿐만 아니라 제 경험과 분석을 통해 왜 이 학교를 추천 하는지 나눠보려 합니다.

Selkirk College 처음 들어보는 학교인데요?

솔직히 Selkirk College 들어보신 분 많지 않을거에요. ~~캐나다 밖으로 가면 SFU도 아무도 모릅니다.~~ 아무래도 지리적인 단점 때문에 높은 인기를 누리는 학교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지리적인 이유 때문에 오는 장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프로그램들을 많이 갖고 있고 이민에 매우 유리한 학교입니다. 물론 RNIP (Rural and Northern Immigration Pilot) 프로그램은 이민에 있어 매우 유리합니다. 졸업 후 잡오퍼만 있어도 이민이 거의 확정 되니까요. 하지만 어차피 캐나다 이민에 핵심은 취업입니다. 취업만 잘되면 솔직히 이민 방법은 많습니다. 결국 “석사 졸업 후 이민” 같이 졸업과 동시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캐나다 유학 후 이민을 생각하신다면 취업이 되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Selkirk College: 왜 캐나다 유학 후 이민에 유리한가?

캐나다 유학 후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민 하나만 바라본다면 LMIA 받고 이민 진행 하시면 되요. 문제는 한국인 고용주들의 슈퍼갑질 입니다. 당장 캐나다에 유명한 네이버 카페 몇군데만 가셔서 검색해보시면 수두룩 합니다. 물론 좋은 업주분들까지 싸잡아서 욕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이건 운의 영역이고 내 인생이 남에 손에 너무나 손쉽게 휘둘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민 후에 삶 또한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경력단절, 부족한 영어, 한국 대학 졸업 등의 요인들로 인해 취업시장에서 외면 받기 쉽습니다. 정말 냉정하게 현실을 말씀 드리는 거에요.

Selkirk College 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러한 맥락을 같이 합니다. 높은 취업률로 인해 안정적인 이민이 가능하고 캐나다에서 인정받는 직업을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높은 취업률

2019년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BC주에서 Castlegar 도시가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습니다 (링크 참조). 실업률이 3.1% 로서 완전 고용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대도시일 수록 더 취업이 용이할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IT 회사 같은 경우는 대도시에 몰려있는게 맞습니다. 당연히 대도시 쪽으로 진학하는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많은 만큼 사람도 많습니다. 내가 관심있고 지원할만하다고 생각하는 포지션들 –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최소 수백명입니다. 특히 기술직이나 취업이 잘되는 전공이 아니라면 ~~(문과계열)~~ 외각에서 취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캐나다도 공기업이나 공무원직을 선호합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캐나다인들도 인맥없이 쉽게 뚫기 힘듭니다. 그래서 선택하는 방법이 외각쪽으로 지원 하는 겁니다. 경쟁률이 낮은 곳에서 경력을 쌓고 나중에 대도시로 돌아오는거죠. 저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대도시에서 살다가 가기는 힘듭니다. 특히 가족이 있는 경우는 더욱 그렇죠. 이제 막 적응했는데 다 내려놓고 외각으로 가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각에서 시작해서 경력 쌓다가 대도시로 오는건 가능합니다. 경력이 있으니 매니저급으로 올 수도 있고요.

매력적인 학과

Selkirk College 또 하나의 장점은 매력적인 학과가 많은 점입니다. 캐나다에서 상당히 괜찮은 학과중에 유학생이 듣지 못하는 과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Education Assistant (교사보조) 같은 경우 임금도 괜찮고 취업이 매우 용이합니다. 하지만 BC주 이 과정을 제공하는 모든 컬리지는 다 1년 과정입니다. 즉, 유학생 신분으로 이 학과를 졸업하면 졸업후 취업비자를 (PGWP) 1년 이상 받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당연히 영주권 따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Selkirk College 에서는 교사보조 1년 과정과 육아교육 (ECE) 1년과정을 합쳐서 정식 2년 Diploma 학위를 수여합니다. 당연히 PGWP 3년 가능하고요. 취업도 육아교육과 교사보조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취업시장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취할 수 있다는 뜻이고요. 같은 맥락으로 Health Care Assistant (간호 조무사 개념) 또한 똑같이 1년 과정이지만 다른 1년 과정과 합쳐서 2년 Diploma 학위 취득이 가능합니다. 둘다 최소 시급이 $20 이상입니다.

더 높은 연봉과 확정적인 취업이 가능한 학과도 있습니다. Selkirk College 지리적 특징에 맞게 환경, 지리정보학, 삼림학과가 매우 경쟁이 치열합니다. 문제는 오히려 입학입니다. 유학생을 딱 2명만 뽑습니다. 하지만 치열한데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제가 제 아내에게 적극 추천하는 Dental Hygienist (치위생사) 또한 유학생 쿼터가 1-2명으로 매우 치열합니다. 대신 시급이 $40 넘어가고 매우 전문직종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런 학과를 졸업하면 캐나다에서 주류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생활비 (Feat: 집값)

한국에서 오시는 많은 분들은 주로 밴쿠버나 토론토를 선호하십니다. 하지만 대도시 생활에 가장 큰 단점은 살인적인 물가입니다. 그 중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집값입니다. 밴쿠버에서 정말 오래되고 살기 싫게 생긴 아파트 살 돈이면 Selkirk College 근처에 큰 하우스를 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에 보이는 하우스가 6억 정도입니다. 하지만 밴쿠버에서는 저 수준의 하우스 최소 20억 줘야합니다. 월세 또한 최악입니다. 아무리 외각에 살더라도 최소 2베드 아파트 기준 2천불은 줘야 합니다. 타운하우스는 2천오백. 하우스는 3천 우습게 넘어갑니다. 즉 4인 가족 기준 한달에 최소 4-5천불은 잡아야 합니다. 여기 더해 학비, 초기 정착비용, 여행 등 1-2억 우습게 깨집니다. 참고로 정말 아껴 쓰며 살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