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캐나다 로스쿨 어드미션 사이클 업데이트

2020/2021 캐나다 로스쿨 입시 복기

대부분의 캐나다 로스쿨이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공식적으로 2020/2021 로스쿨 사이클이 끝났다. 이번 포스팅은 이번 사이클 결과에 대한 간단한 복기를 할 예정이다. 또한 본 포스팅은 로스쿨 어드미션 담당자로부터의 피드백 및 여러 로스쿨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한 글임을 밝힌다. 

학교별 GPA 계산 및 확인

LSAT 점수: 152 (November 2020), 166 (January 2021)

GPA:

  • UBC: 82.6 (self-calculated), 82.2 (confirmed)
  • UVic: 3.99 (self-calculated), 4.02 (confirmed)
  • U of T: 3.82 (self-calculated), 3.82 (confirmed) 

우선 GPA 계산 같은 경우는 학교별로 어떤식으로 계산을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표가 매우 지저분하고 복잡한 편이지만 큰 오차 없이 대부분 정확히 계산을 하였다.

UVic 같은 경우는 총 학점수가 올라갈수록 drop 또한 많아지기 때문에 1학년 때 올 F 가 다 drop 되면서 4.02라는 GPA 로 계산이 된것으로 보인다. 

학교별 입시 예상

우선 January LSAT 에서 166점을 받은 시점에 학교별 index 점수를 바탕으로 내린 입학 예측 결과는 다음과 같다.

UBC: Waitlisted -> Accepted

UVic: Accepted

U of T: Accepted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UBC 같은 경우 index 점수가 auto admit index 에 아주 미세하게 점수가 부족했다. 따라서 어려운 싸이클을 감안해서 대기자명단 -> 합격 할것으로 예상했다. 

UVic 같은 경우 입학생 프로필을 보면… 나보다 스펙이 좋은 학생이 5명 미만일 정도로 100% 합격을 장담했다. 

U of T 의 경우 세번 결과가 발표되는데, LSAT 점수가 없어서 마지막 Round 에만 application 이 고려됬었고, 하지만 Personal Statement 가 좋기 때문에 합격할것으로 예측했다.

학교별 입시 결과

UBC: Waitlisted -> Rejected

UVic: Waitlisted -> Rejected

U of T: Waitlisted -> Rejected 

결과는 올 웨잇리스트 및 리젝. 거의 믿겨지지 않지만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UVic 은 붙을거라고 100% 확신 했었기에 조금 더 충격이 컸었다. 실제로 2020/2021 사이클에 UVic Law 합격한 학생들의 스펙을 보면 물론 뛰어나지만 나보다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사람들이 붙은게 대부분이다. 

2020/2021 캐나다 로스쿨 입시 사이클 복기

우선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원서를 데드라인날 혹은 그 전날 냈고, 심지어 LSAT 점수 조차도 2월이 지나고나서야 결과가 나왔고 또 학교에서 retrieve 해가는 시간과 또 리뷰하는시간등을 감안했을 때 3/4월즘에야 파일 리뷰가 되었을것으로 예상해본다. 실제로 UBC 에서는 5월중에서야 내 파일이 리뷰 되었고, UVic 도 그즘에 최종 리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학교에서 25-40% 이상의 지원자가 늘었고, 특히 상위권 점수 지원자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이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우선 대부분 대학교에서 코로나를 맞아 Pass/Fail 옵션을 제공했고, 또 LSAT-FLEX 점수 인플레현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도 FLEX 를 봤지만 난 실제 PT 평균과 비슷한 점수였기 때문에 혜택을 보았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UVic 입학사정관과 Zoom 미팅을 통해 나의 application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의 예상과 맞아 떨어졌다. 일단 이분 말씀으로는 LSAT, GPA 뿐만 아니라 Personal Statement 도 “outstanding” 했다고 한다. 내 파일이 리뷰가 끝났던 시점에는 이미 100 seats 을 다 채운뒤였고 참고로 나와 스펙이 비슷한 학생도 5명이나 더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해주는 말은… “I don’t really have much to say. Just apply early, and you’ll be in a very strong position to receive an offer from us.” 

대기자 명단에 올라간뒤에 Personal Statement 가 생각보다 별로였나? 싶었지만 담당자분 말로는 그렇지 않았다는게 우선 가장 큰 수확이였던 것 같다. 솔직히 다른건 몰라도 글쓰기 하나만큼은 자신있는 내게 이러한 reassurance 를 받지 못했다면 자존심에 상당한 스크래치가 났을것 같다. 

한가지 다행인점은 어차피 로스쿨 갈 준비가 안되어있다는점이다. 유학원이 (감사하게도) 갈수록 성장을 하고 있고 책임을 져야할 학생 및 가족이 많아짐에 따라 도저히 이번 싸이클에는 입학이 불가능했다. 

무엇보다도 내가 왜 로스쿨에가고 싶고, 어떤 변호사가 되겠다라는 부분에 대해 한번더 깊게 고민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였다. 결론적으로 나는 크리스찬 가치관을 추구하는 변호사가 되고싶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런 부분을 새로 쓸 Personal Statement 에 다룰 예정이다. 

이번 싸이클도 상당히 경쟁이 심할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음 싸이클 결과를 보고하게 될 내년 이맘 때쯤이면 apply early 의 중요성에 대해 또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른 모든 지원자들도 굿럭! 

캐나다 로스쿨 관련된 간단한 질문 및 문의는 개인 이메일로 받습니다. 비용은 따로 들지 않지만 바쁜 스케줄로 인해 답변이 조금 늦을 수 있습니다.

이메일: abepark1102@uvi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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